저는 아웃바운드 부서에서 운송하는 물건 포장을 시작으로 2022, 8월부터 아마존과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제가 열심히 일하면 계약을 갱신 그리고 나아가 어쩌면 승진과 임금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근로환경의 현실은 제가 가지고 있던 낙관적인 생각이 무색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최근 인도에서 일어나는 노동운동은 희망의 씨앗을 틔우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다음과 같죠.

6시간의 훈련을 받고 저는 매우 힘들고 반복적인 일을 바로 시켰습니다. 열 시간 동안 선풍기도 없이 서서 한 시간에 240개의 물건을 포장했습니다. 육체적으로 부담이 큰일이에요. 지속적으로 서 있기에 어지럼증과 피로 누적은 심해지며 흔하게 부상도 당합니다.

이러한 비인도적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복지를 위한 아무 합의도 배려도 받지 못한 채 빠른 일 처리만을 강요를 받았습니다.

휴게공간은 전혀 없었기에 강제로 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 휴게 시간을 보냈지만, 그마저도 걸리면 질책을 받았습니다. 저희의 스트레스는 엄중한 휴게시간 감시 아래 늘기만 했습니다. 그저 단순히 화장실만 가도 불이익을 받아야 했습니다.

저희의 간절한 선풍기 요구 사항은 2023년 5월에 일어난 극심한 폭염 도중에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보에서 볼 수 있듯이 저희 창고는 아직도 푹푹 찌는 듯이 덥습니다. 이런 근무 환경을 일 년 반간 겪고 난 이후 거절된 휴가 요청 때문에 일을 강제로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인바운드 부서에 다시 입사했을 때 조건은 이전처럼 혹독했습니다.

자비 없는 압박은 저희의 육체 그리고 정신 건강에 큰 타격을 남겼습니다. 불가능한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못하거나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보이면 모호한 혐의로 계약을 위반했다면서 해고당합니다.

저희의 역경은 육체적인 피로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저희는 근무시간을 하루 전에 예약해야 했지만, 할 수 있는 수단이 없거나 인터넷 연결 어려움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감시하에 지시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희는 불합리한 업무를 쉬지 않고 심지어 물도 마시지 않고 일을 하겠다는 비인도적인 의례를 맹세하고 이행했죠.

뼈 빠지는 노동을 해도 저희의 월급은 고작 10,088루피입니다. 이 빈약한 월급으로는 기본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해도 돌아오는 것은 보복뿐입니다. 그리고 몇 년을 일해도 그 누구도 정규직 전환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Del 4의 경영진은 노동법과 노동자의 권리를 노골적으로 무시했으며 이에 따라 여러 법률 사건과 연루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제가 속해 있는 인도 아마존 노동자회(Amazon India Worker Association)에서는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저희의 요구사항은 8시간 노동제, 최저 임금 25,000루피, 인도적인 근무 환경, 노동법 준수, 고용 보장, 제대로 된 좌석 보장, 축제 상여금 그리고 ILO 노동 기준 준수입니다.

저희의 투쟁은 임금과 근무 시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본적 인권과 존엄성을 위한 것입니다. 아마존과 경영진은 저희의 곤경을 인정하고 즉각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지금은 변화의 시기입니다.